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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연합신문) “약한 것을 자랑하며 지경을 넓히는 예총연 되자” (2015. 12.11)

작성자
예총연
작성일
2015-12-16 11:15
조회
578
 
    예총연 제11회 정기총회, 신임이사장 이순주 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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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대표회장 유영섭 목사, 이하 예총연) 11회 정기총회가 지난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예총연 산하 27개 교단과 3개 단체는 한 자리에 모여 예총연의 발전과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예총연은 산하 기관인 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협의회(회장 남윤국 목사, 이하 기교협)와 신학협의회(회장 강용희 목사, 이하 신학협)의 활성화를 통해 시대적 사명을 더 훌륭히 감당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오랫동안 이사장으로 헌신했던 김경희 목사가 소천하여 공석이 된 관계로 신임이사장에 이순주 목사가 선출됨에 따라 취임패를 증정하고 연합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는 염원을 모았다.


이번 총회에서 예총연은 지난 한 해 동안 예총연 춘계수련회를 비롯해 기교협의 기도회와 전국대회, 신학협의 이슬람 신학세미나를 통해 맺힌 열매들을 나누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음 회기에도 중단없는 자기 개발과 발전을 통해 교회가 교회되고, 목사가 목사되며, 성도가 성도되는 운동을 전개해나간다는 각오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오세택 목사(국제연합개혁 총회장)의 인도로 우정은 목사(열린 직전총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전승웅 목사(합동은총 총회장)가 고린도후서 1010~18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대표회장 유영섭 목사가 내일의 지경을 넓혀라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내일이라는 시간은 알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주시는 약속이라 생각하고 믿음으로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내일과 내년을 준비하는 시점에 지경을 넓히는 예총연을 만들어 가자고 외쳤다.


하지만 유 목사는 내일의 지경을 넓히기 전에 오늘의 시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목사는 한구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회는 신뢰가 무너진 사회라고 결론내리고 있고, 미래학자 최영식 박사는 머지않아 한국교회가 극심한 침체기를 맞을 것이라 예고했다면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되고 인구감소와 가치관 변화 때문이라고 변명들을 하지만 오늘의 위기는 엄연히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교만과 영적, 도덕적 타락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단과 교회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지만 타락과 우상숭배에 빠져있다. 숫자가 우상이 되어 물질을 탐하고 있으며, 세상과 하나님이라는 두 주인을 섬기고 있다. 이것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유 목사는 예총연이 내일의 지경을 넓혀가길 원한다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경청하자. 스스로 칭찬하고 자기를 높이는 모순이 있어서는 안 된다. 남의 수고를 가지고 자랑하는 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갈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오히려 약한 것을 자랑하고 적은 것을 자랑하는 예총연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스스로 문제 투성이요 연약한 사람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십자가 붙잡고 사역을 감당하면 하나님은 힘이 되시고 인도자가 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목회가 되게 하실 줄 믿는다면서 세상이 예총연을 아무리 인정하고 높이더라도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붙잡고 이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겸손한 자리에서 부단히 몸부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별기도 순서에는 남상봉 목사(합동개혁 총무)와 신성수 목사(보수통합 총무), 김경호 목사(열린 총무)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예총연과 소속총회 단체 교회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임이사장에 추대된 이순주 목사와 이사들에게 취임패가 증정됐고, 각 회원교단 신임총회장들에게 축하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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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경래 cupne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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