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연 가맹 교단 목회자와 성도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타락하고 분열된 한국 교회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면서 통회 자복하고, △그리스도의 사상과 인격을 본받아 청렴결백한 목회자가 될 것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목회와 신행일치의 목회자가 될 것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지역사회에 믿음과 신뢰를 주는 성도가 될 것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성도가 될 것 △주일을 온전히 성수할 것 △교회의 올바른 본질을 회복해 이웃과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순주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지금은 교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며, 세상 사람들보다 더 세상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각성과 회개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목회자와 성도들이 철저한 회개를 촉구했다.

이 목사는 또한 “예배에 목숨을 거는 우리의 모습, 예수 그리스도만을 구원자로 믿는 우리의 모습, 세상에서 살지만 천국을 바라보며 사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무너져가는 교회의 참된 모습을 회복시키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정인찬 목사(백석신학 학장)는 ‘창조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면서 살 것”을 당부하고,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 그리스도의 통로가 되어 새 역사를 창조하는 하나님의 복음의 새 일꾼들이 되라”고 격려했다.

한편 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협의회는 지난 1994년 11월 예총연 산하에 설립된 이후 매월 기도회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성경에 나타난 초대 교회의 정신과 종교개혁의 정신에 입각한 ‘교회 제모습 찾기’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