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연, 제5회 신학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대표회장 유영섭목사, 이하 예총연)는 지난 13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5회 신학세미나’를 열고, 한국 장로교회들의 정체성 회복과 일치운동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박경주목사의 사회로 열려 김의웅목사의 대표기도, 강진명목사의 특송, 신학협의회 회장 고홍기목사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라는 제하의 설교, 대표회장 유영섭목사의 신학협의회 임원 취임장 수여, 사무총장 반정웅목사의 인사, 이사장 김경희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예총연은 세미나에 앞서 지난 10월 조직된 예총연 산하 신학협의회 회장 고홍기목사(옥토교회)의 취임식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장 고홍기목사는 “오늘날 탈근대주의의 사상인 포스트모던 사상으로 인해 기독교 내에서도 반기독교적 사상이 팽배하고, 사회는 물질만능주의와 인본주의로 치닫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이번 신학세미나를 통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성경으로 돌아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제5회 신학세미나는 ‘교회여! 성경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열려, 총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정성구박사가 ‘칼빈의 유산, 목회와 실천’, 한국성서고고학회 회장 박종수교수가 ‘니느웨성 발굴을 통해 본 성서고고학 연구’라는 주제 강연을 했다. 정성구박사는 “칼빈의 사상과 삶은 모든 프로테스탄트교회의 신학 골격을 세웠을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삶의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면서 “한 목회자로 그의 설교와 실천적 삶은 오늘 한국교회의 모델과 귀감이 된다”고 강조했다.
예총연 사무총장 반정웅목사는 “이번 신학세미나를 통해서 칼빈이 주창한 사상을 다시금 점검하고, 22세기의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