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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연합신문) 예총연 신학협의회 제21차 신학세미나 개최 (2021. 09. 02)

작성자
예총연
작성일
2021-09-06 14:28
조회
911
웨스트민스터 권성달 교수 초청 ‘성경번역 다시보기’ 시간 가져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이사장 유영섭, 대표회장 강용희, 이하 예총연) 신학협의회(회장 강진명 목사)가 2일 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서 제21차 신학세미나를 개최하고 목회자 재교육의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권성달 교수(성경과이스라엘연구소 소장)를 강사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언어, 지리, 문화의 창으로 성경번역 다시보기’라는 주제로 성경을 바로 보는 이해의 폭을 넓혔다.

강진명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세미나는 한주영 목사(신학협 부회장)가 기도하고, 권종근 목사(신학협 부회장)가 에스라 7장10절 성경봉독한 후 문인주 목사(신학협 총무)가 강사 권성달 교수를 소개했다.

권 교수는 우리가 보는 개역개정판 성경에 등장하는 사물과 식물, 계절과 표현 등이 상당 부분 ‘문화적 의역’을 거친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고, “성경을 바로보고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말씀을 연구하고 설교하는 자로서 더 알아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히브리어에는 자음과 모음 외에 각 어절마다 ‘액센트 사인’이 있다고 지목했다. 음악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액센트는 쉽게 악보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더욱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끊어읽기의 기준이 된다는 점이다.

권 교수는 “창세기 10장 21절에는 ‘큰 야벳의 형제’가 등장한다. 이 구조가 야벳이 크다는 건지, 야벳의 형제가 크다는 건지 어떻게 번역되느냐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달라진다”면서 “우리 말과 다른 히브리어의 특징에 주의해서 성경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아의 세 아들은 ‘노아가 500세때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라고 되어 있다. 이것도 500세때 세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는 것인지, 500세부터 낳았다는 것인지, 500세가 되어 세 아들이 되었다는 것인지 불명확하다. 히브리어 원문에 의하면 500세부터 첫 아들을 낳기 시작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또한 “셈이 가장 먼저 이름이 나왔다는 이유로 장자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성경에서는 형제들을 소개할 때 나이 순서대로 나열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가진 상식으로만 성경을 보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발생한다”고 짚었다.

비슷한 예로 민수기 14장 8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한 권 교수는 “여기서 ‘꿀’은 대추야자나무를 말한다. 대추야자나무가 있다는 것은 물이 넉넉한 곳이라는 의미이고, 목축업을 할 수 있는 땅이라는 말”이라고 풀었다.

특히 예수님의 직업에 대해 질문을 던진 권 교수는 “성경에 예수님의 직업은 목수의 아들 또는 목수로 나오지만 헬라어로는 ‘테크톤’, 기술자로 되어 있다. 그 지방의 대표적인 기술자가 나무 기술자와 돌 기술자가 있겠지만, 예수님이 청년시절까지 사셨던 나사렛과 이스라엘 주변 상황을 볼 때 적어도 나무 기술자로 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1985년 갈릴리 호수 바닥에서 예수님 시대의 작은 배가 발견됐는데 무려 12가지 나무 재료를 사용했고,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수입해 썼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당시에 나무가 얼마나 귀했는지를 말해준다”며 “이스라엘에서는 오히려 목수보다는 석수로 봄이 훨씬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날 언어와 지리, 문화 등의 요인으로 성경을 사실적으로 조명한 권 교수는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라는 에스라 7장10절의 말씀을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다”면서 “여러분 모두 에스라와 같은 사람이 되길 원한다”고 도전했다.



강의에 이어 강진명 목사의 인도로 합심기도가 진행됐고, 제4대 기독교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 제4대 회장 김정렬 목사와 회계 박선명 목사가 새롭게 선임되어 취임패가 전달됐다.

문인주 목사의 광고에 이어 유영섭 목사가 축도함으로 이날 세미나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사무총장 반정웅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목사가 되어 성도들을 목양하고 있지만 역시나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야 하는 목회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오늘 권성달 교수님의 강의는 매우 유익했다. 앞으로도 예총연이 회원들의 사역에 도움이 되는 세미나와 강의들을 마련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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