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드리운 한국교회에 변화의 빛을 비추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대표회장 유영섭목사)가 지난 3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2012년 예총연 제7회 춘계수련회 및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300여명의 전국 목회자 및 지도자들은 이틀간의 일정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일상속의 거듭남을 새삼 경험하며, 향후 한국교회를 위한 미래지향적 비전을 완성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대표회장 유영섭목사는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란 주제로 예총연의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유목사는 “한국교회가 외적 물량적 수치적 성장과 부흥에 있어서 몸집은 많이 불어났지만 오히려 영적 수준은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 예총연은 어려움에 있는 가운데도 사랑과 은혜를 실천했던 마게도냐 교회들의 모습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상임회장 유순임목사(열린총회 총회장)는 “예총연에서는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따뜻한 손길로 붙잡아 주는 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번 수련회에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보자”고 전했다.
저녁예배에서는 유재관목사(보수총회 총회장)의 사회로 지태영목사(순장총회 부총회장)가 ‘남도 살리고, 나도 살고’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으며, 이튿날 새벽예배는 권용태목사(개혁보수총회 총회장)의 사회로 산학협회장 고홍기목사(합동예총 총회장)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오전에 펼쳐진 특강시간에는 김종식장로(세계기독교박물관 관장)가 ‘이슬람’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김장로는 이슬람을 비롯한 유대교 천주교 등과 기독교의 차이와 특징을 통해 종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왔으며, 이슬람으로 인한 문제점도 설명했다. 특히 현재 한국내에서 그 영향력을 점점 넓혀가는 이슬람에 대해 강력한 경계를 요청키도 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예총연 사무총장 반정웅목사는 “1박 2일 내내 은혜와 성령이 충만했던 시간이었다”며 “예총연이 가슴에서부터 부르짖은 절절한 기도가 한국교회의 변화와 부흥을 반드시 다시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예총연은 김종식장로의 특강에 이어 매달 한국교회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는 ‘기독교 교회 제 모습찾기 기도회’의 제186차 모임을 진행했다.
<차진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