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초대 교회로 돌아가 제 모습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교회가 산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 산하 기독교 교회제모습찾기 협의회(회장:이순주 목사. 이하 예총연교제협)가 ‘제4회 전국대회’를 열고 한국 교회가 초대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 신앙과 열정을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일 오후 1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과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대회에는 3백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해 청렴결백한 목회자가 될 것과 온전한 주일 성수를 결의했다.

이순주 목사(춘천 일심교회)는 대회사를 통해 “초대 교회 교인들이 갑바도키아 카타콤의 신앙으로 로마를 정복하고, 청교도들의 목숨을 건 신앙이 아메리카 대륙을 일구었던 것처럼, 오직 예수 신앙, 오직 예배 신앙, 오직 성경 신앙, 오직 천국 신앙으로 무장하면 기독교 교회는 제 모습을 회복할 것”이라며 교회들의 회복을 독려했다.

고홍기 목사(예총연 신학협의회 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흑암의 권세와 싸워 지켜나가야 할 것은 영혼 구원을 위해 복음을 증거하는 일이며, 교회가 제 모습을 찾아 본질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우리의 호흡이 있는 한 전투적 교회로서 목숨을 걸고 지켜나가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예총연 대표회장 유영섭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금은 본질을 잃지 않는 교회, 생명력이 있는 교회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예총연이 희생적으로 한국 교회의 제 모습을 찾기에 한 알의 밀알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안디옥교회처럼 아름답게 성장하는 한국 교회가 되기 위해 기도하면서 교회의 제 모습 찾기에 열심을 내자”고 격려했다.

대회에 참가한 목회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상과 인격을 본받아 청렴결백한 목회자가 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목회와 신행일치의 목회자가 될 것”이라고 고백했다.

성도들 또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지역 사회에 믿음과 신뢰를 주는 성도가 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는 성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주일성수와 교회의 올바른 본질을 회복해 이웃과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교회가 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