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덕을 선전하자’란 주제로 열린 춘계수련회에는 소속 교단 총회장 및 임원 등 목회자들이 300여명이 참석해 뜨겁게 기도하고 서로간 친목을 다졌다.

◇예총연 대표회장 유영섭 목사.

첫날 개회예배에서 유영섭 목사(예총연 대표회장)는 “예총연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 할 연합회”라며, “진정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연합회가 되어 이 세상의 사단의 세력과 모든 공격을 반드시 이기고 승리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 전 신천지 교육장이었던 신현욱 씨가 강사로 나섰다. 신현욱 씨는 “신천지 실상은 철저히 조작된 허상이며 수많은 이단을 전전하며 이만희 씨 자신이 속았던 교리를 짜깁기해 만든 모방 작품”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만희 씨는 절대 육체로 영원히 살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이다”며 “부디 신천지 교인들이 교주 사후에라도 또 다른 구원자, 계시 받은 자, 보혜사를 찾지 말고 성경이 증거하는 영원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녁부흥회에 ‘오!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박형용 목사는 “우리를 아는 사람이 우리를 향해 ‘오!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를 수 있는가? 문제는 우리가 얼마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를 위해 헌신되었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헌신의 삶을 살 것을 주문했다.

박 목사는 또 하나님의 사람은 △변론과 언쟁, 돈을 사랑하는 것을 피하고 △의와 경건, 믿음과 사랑, 인내와 온유를 쫓아야 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며 △영생을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둘째날에는 ‘기독교 교회제모습찾기 기도회 및 특강’도 진행됐다. 기독교교회 제모습찾기운동은 말 뿐만이 아닌 실천으로 교회회복과 갱신에 힘쓰겠다는 것으로 목사 뿐 아니라 장로, 직분자들과 평신도들이 참여하는 신앙보수운동이다.

예총연은 기독교 교회제모습찾기협의회를 통한 기도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찾는 데 소속 교단들이 주력하고 있다.

대표회장 유영섭 목사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주안에서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어 화합과 일치, 도전의 아름다운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며 “상호간 친목을 도모해 앞으로 예총연이 더욱 발전해 나가는데 기회를 삼고자 수련회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유 목사는 “예총연이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목회를 지향하는 연합체로서 구성원 모두가 신실하게, 바르게, 당당하게 살아 갔으면 하며 장로교단들이 하나가 되고 나아가 한국교회를 선도하고 살리는데 노력하는 목회자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