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마지막 심판 날에 지옥에 갇힐 존재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대표회장 유영섭 목사) 신학협의회(회장 강용희 목사)는 지난 3월 2일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1시까지 여전도회관2층 루이시기념관에서 제14회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회장 강용희 목사의 사회로 신학협의회 부회장 심만섭·노영배·임윤임·이하영·려경덕 목사의 ‘나라와 민족’, ‘예총연과 기교협’, ‘신학협의회와 각교단 신학원’, ‘28개 총회와 3개 단체’,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위하여’ 특별기도를 인도한 후 사무총장 반정웅 목사의 강사소개로 세미나에 들어갔다.
‘참된 빛과 거짓된 빛’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주영근 목사(총회신학연구원 성경신학 교수)는 사탄마귀의 기원과 사탄을 지칭하는 별칭이자 고유명사가 된 루시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주 목사는 “절대존재자이신 하나님께 대적하다 영계에서 축출되어 공중 권세 잡은자(엡 2:2)가 된 악의 세력, 곧 마귀사탄은 실제로 존재하는 실존이지만, 하나님과 겨룰 수 있는 절대적이고 대등한 능력을 가진 존재가 아니면서, 동시에 피조물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조된 천사였기에 스스로 교만한 마음을 갖게 되어 가장 추하고 악한 모습으로 추락한 실존이며 주님 나라가 임하고 마지막 심판이 치러진 다음에 영원히 지옥에 갇히게 될 상대적 실존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주 목사는 또 “사탄을 지칭하는 루시퍼는 보통명사이지만 보통으로 대문자화하여 ‘악마’라는 말로써, 원래 ‘샛별’이라는 뜻의 라틴어 루시퍼가 고대영어(Old English)를 거쳐 중세영어(Middle English)에 와서 보통명사 루시퍼는 ‘샛별’이란 뜻으로 고유명사 루시퍼는 ‘떨어진 반역 대천사 또는 악마’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루시퍼는 보통명사 ‘하이렐’ 즉 빛을 발해야 할 자가 그 빛을 상실하여 마귀가 되었지만, 여전히 광명의 천사로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는 마귀의 본질을 가장 적나라하게 지칭하는 사탄의 고유한 이름이 되었기 때문에 그 어떤 경우에도 루시퍼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
이날 신학세미나는 회계 강진명 목사의 헌금기도, 총무 구호준 목사의 광고 후 대표회장 유영섭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